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국문 이력서와 함께 영문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요즘엔 해외 사업 또는 외국인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업무의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에서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영문 이력서라고 해서 단순히 국문 이력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력서 자체가 단순히 이력을 나열한 문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력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보면 지원자의 PR 능력, 디자인 능력들도 가늠할 수 있으며, 특히 영문 이력서의 경우 지원자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이해하고 있는지, 글로벌 감각(Global Mindedness)을 갖추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영문 이력서를 제출하라는 요구의 이면에는 이러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영문 이력서를 단순히 영작한 이력서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작성법과 표현법이 상이한 영문 이력서를 위한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오늘은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동사 선택
이력을 설명할 때 어떤 동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do, make, have와 같이 단순하고 모호한 동사보다는 coordinate, oversee, lead, implement, design과 같이 더 적확한 표현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사 선택은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면접관의 집중과 호기심을 끌어 질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소재지
영문 이력서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양식입니다. 국문 이력서의 경우 소재지를 생략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이는 면접관도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영문 이력서는 면접관이나 지원자의 국적이나 소재지가 다양한 게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나온 학교나 다니던 회사의 소재지가 어디인지는 적어도 도시까지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i.e. Goyang-si, Gyeonggi-do)
3. Job Title 사용 (feat. Leadership)
경력 사항에는 담당하던 직무와 더불어 직책 또는 직급까지 적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단순히 ‘Marketer’이라고 적는 게 아니라 ‘Sr. Marketer,’ 혹은 ‘Sales Team Lead’로 적어 본인의 위치나 권한까지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계 기업, 해외 기업에서는 특히나 리더십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리더란 반드시 조직장만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협업이나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리더십을 부각해 잘 살릴수록 좋습니다. 이력에는 본인이 이끌던 조직 구성원이 몇 명이었는지, 혹은 프로젝트의 금전적 규모가 얼마였는지까지 작성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구성원의 수나 프로젝트의 규모는 정량화된 수치이기 때문에 어필하는 효과가 큰 만큼,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진위여부를 판가름하기도 쉬우니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4. Simple is the best
디자인, 마케팅 등 특수 직군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심플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길이는 가급적 1장으로 압축하고, 폰트는 기본 폰트인 Times New Roman으로 작성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진은 첨부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거주지(도시까지)와 더불어 최근에는 자신의 LinkedIn 페이지를 추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형식은 크게 Work Experience(경력), Education(학력), Skills(능력 또는 자격증) 순으로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5. Career Summary 또는 Cover Letter
이력서와 별개로 Cover Letter을 별도로 한 장 작성하거나 혹은 이력서에서 기본 인적사항 바로 다음 줄에 Career Summary를 세네 줄 작성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Cover Letter는 지원하는 회사에 맞춰 본인 소개와 더불어 지원하게 된 동기, 입사 후 목표와 다짐이 들어가야 합니다. 즉, 복사 붙여넣기로 작성해서는 의미가 없으며 얼마큼 회사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를 보여주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Career Summary는 본인의 경력/학력에 더 초점을 맞추어, 단편적인 이력에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입니다. 특히 이력만으로는 본인이 어떤 능력을 갖추었는지 충분히 소개가 되지 않는다거나, 이력들을 관통하는 일관성이 없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을 때 Career Summary가 빛을 발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면접 팁 Top5 : https://hrlog.tistory.com/22
취업 면접 한 번에 합격하는 방법 Step 5
원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면접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또는 면접이라는 형식 자체에 대한 불
hrlog.tistory.com
'- 채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면접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와 편향 (61) | 2023.10.05 |
|---|---|
| 취업 면접 한 번에 합격하는 방법 Step 5 (1) | 2023.01.26 |
| 연봉 1억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채용공고 서비스 리멤버 블랙 (2) | 2023.01.06 |
| 면접의 문법 : 당신의 엄지의 법칙(rule of thumb)은 무엇입니까? (0) | 2022.08.29 |
| 채용에 조급해지면 안되는 실리적인 이유 (0) | 202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