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면접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또는 면접이라는 형식 자체에 대한 불편함, 혹은 자신의 재치와 순발력에 대한 낮은 자신감 등으로 면접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어느 회사의 면접이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공통적인 면접 팁을 몇 가지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당연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곱씹어 생각해 보면 취업 면접이라는 것 자체가 그리 대단하거나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죠.
Step 1. 지원하는 회사와 포지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세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하는 회사와 업무에 대한 조사입니다.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 매우 쉽게 회사의 철학이나 제도,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재직자들의 솔직한 리뷰도 확인할 수 있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는 지인이 있다면 내부자들만 알 법한 회사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엔 여러 방면으로 조사한 내용에 본인의 생각을 얹어보세요.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와 채용 포지션의 가치, 그리고 회사에서 본인이 다져갈 수 있는 커리어 패스에 대해 글로 적어보며 머릿속에 채워 두시기를 추천합니다.
면접에서 면접관이 묻는 모든 질문들을 단 하나의 개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면 그건 바로 회사와 포지션이지 않을까요? 요컨대 본인의 답변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거나, 내용의 깊이를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회사와 포지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Step 2. 본인의 이력서를 확실히 숙지하세요.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질문을 100개 적은 뒤 답변을 달아 달달 외우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방식으로 준비한 면접은 대부분 티가 납니다. 외워 둔 답변을 기계같이 읊다 보면 결국 신뢰마저 깎이기 마련이죠.
그렇다고 예상질문을 염두에 두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열에 아홉은 묻는 일반적인 질문들, 이를테면 지원동기나 본인의 강점과 약점,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이나 해보고 싶은 업무에 대해서는 답변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죠. 지나치게 세세한 질문까지 상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말입니다.
예상질문을 100개 적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면접 준비 방법은 바로 본인의 이력서를 탐구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서류전형을 통과한 뒤에는 본인이 작성한 이력서의 세부 내용들을 잊어버리는 지원자들이 많습니다. 이력서에 과장을 보탠 후보자의 경우 더욱 그렇죠.
하지만 면접의 목적은 결국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력서가 면접의 내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자료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력서에 담긴 내용은 기본적으로 모두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죠.
본인의 이력이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되었다면, 이후에는 각각의 이력들이 본인이 어필하고자 하는 강점들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이력 간의 관계도를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책임감’이라는 키워드로 인터뷰 질문이 들어왔을 때, 몇 년도에 수행한 어떠한 이력이 자신의 책임감을 증명할 수 있는지 바로 나오는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Step 3. 질문을 준비하라.
요즘엔 면접이 채용 브랜딩, 나아가 회사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면접관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죠. 그렇다 보니 면접의 마무리 단계에서 지원자에게 궁금한 점을 역으로 묻지 않는 회사도 거의 없습니다. 요컨대 이제는 관습법으로 마치 면접의 필수 구성처럼 고정이 되어버렸고, 이 단계에서 어떤 질문을 할지 미리 준비하는 것은 지원자의 몫이자 숙제가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오히려 면접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기까지 합니다. 그러하니 회사의 제도나, 지원하는 조직이 일하는 방식, 혹은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본인이 조사한 내용의 깊이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진심 어린 관심을 드러낼 수 있는 질문은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당연히 인센티브 금액과 같은 대외비 질문을 묻거나, 면접관에 대한 사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하겠습니다.

Step 4. 옷차림과 시간에 신경을 써라.
아무리 채용담당자가 복장 규정이 없으니 편하게 오라고 하더라도 면접에는 기본적으로 말끔한 모습과 옷차림으로 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오라는 안내를 받고도 오버해서 정장에 넥타이, 구두까지 신고 가는 것은 좋지 않겠죠. 소위 말하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의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과한 화장이나 향수, 헤어스타일링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강조하고 싶은 기본은 바로 시간 엄수입니다. 면접 장소에는 15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본인 외에 다른 면접자들이 있다면, 면접 시간이 조금씩 앞당겨지거나 밀릴 수도 있고, 초행길이거나 처음 사옥을 방문하는 거라면 길을 잃는 상황도 충분히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단정하게 차려입는 것과, 시간을 엄수하는 것은 본인의 직업 윤리와 더불어 상대방에 대한 비즈니스 매너를 함축적으로 시사합니다. 가장 기본인 만큼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Step 5. 면접을 즐겨라, 그리고 즐기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줘라.
면접은 당연히 긴장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면접은 회사만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생각해 보세요.실제로 면접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로 인해 입사지원을 면접자가 취소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설령 본인도 회사와 면접관을 평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렵더라도, 최소한 평가를 당하는 자리라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대안으로는 재직자(면접관)와의 만남(면접)을 통해 회사를 더 잘 알게 되는 기회라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볼 다른 면접들을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아니면 외부 파트너나 고객을 만나는 미팅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자신이 처한 환경을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자연히 밖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관계로 모드를 바꾼다면, 지원자에 대한 인상과 면접의 결과는 분명 더 좋아질 것입니다.
실용적인 팁을 드리자면 바디 랭귀지에 신경을 써 보세요. 허리를 꼿꼿이 세워 바르게 앉고, 눈을 직접 마주치거나 어렵다면 면접관의 코 끝을 바라보며, 자주 미소를 지어보세요. 손은 너무 어색하지 않게 무릎 위에 살짝 올려 두었다가, 과하지 않은 선에서 이야기를 할 때 손짓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해야, 본인의 말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부록] 면접이 끝나고 난 뒤…
마지막으로, 면접이 끝나고 난 뒤에 간략한 감사 이메일을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면접관뿐만 아니라 채용운영 담당자께도 좋은 기회를 준 것과 시간을 내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해 보세요. 다만, 그 기회를 빌려 면접 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뒤늦은 답변이나 해명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면접이 종료된 이후 1~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면 다시 연락해 정중하게 진행 상황을 물으며 여전히 포지션에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적극성도 여러모로 좋게 평가될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이력서 작성 팁 : https://hrlog.tistory.com/11
영문 이력서(Resume, CV) 작성 팁 5가지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국문 이력서와 함께 영문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요즘엔 해외 사업 또는 외국인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업
hrlog.tistory.com
'- 채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챗GPT를 탑재한 링크드인의 AI 서비스 (29) | 2023.10.11 |
|---|---|
| 면접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와 편향 (61) | 2023.10.05 |
| 연봉 1억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채용공고 서비스 리멤버 블랙 (2) | 2023.01.06 |
| 영문 이력서(Resume, CV) 작성 팁 5가지 (0) | 2022.12.29 |
| 면접의 문법 : 당신의 엄지의 법칙(rule of thumb)은 무엇입니까? (0) | 2022.08.29 |